현대엔지니어링, 케냐 식수지원 사업 후원
깨끗한 물 공급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3000만원 전달
현대엔지니어링 박찬우 기획실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최불암 후원회장(배우·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케냐 식수지원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잡고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무실에서 이제훈 회장, 최불암 후원회장(배우) 등 재단 관계자들과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기획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케냐 아동 식수지원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총 3000만원이며, 케냐 북서부 카이테세(Kaitese) 및 티야(Tiya) 지역에서 식수 개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오랜 기간 가뭄으로 식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곳으로 아이들이 2㎞ 이상 떨어진 식수원에서 매일 물을 길어오느라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 길어오는 물도 흙과 오물이 섞여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어린이재단은 이 마을 식수원에 태양열로 가동되는 물펌프와 1만리터 규모의 물탱크를 설치하고 마을 초입까지 파이프를 연결해 식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펌프와 물탱크, 파이프라인은 마을의 식수위원회가 관리할 예정이며, 최불암 씨가 이달 말 케냐를 직접 방문해 식수시설 설치를 체험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케냐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케냐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현장 인근 마을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에는 현장 인근 마사이마을 학교에 학용품, 교과서, 체육시설 등을 기부한 바 있으며, 가뭄으로 심각한 기근이 발생한 지난해에는 인근 바링고(Baringo) 지역에서 8개 초등학교에 다니는 4000여명의 학생들이 한달여간 점심으로 먹을 수 있는 옥수수 16.2t을 기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해외부문이 사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갖춘 만큼 앞으로 케냐 뿐 아니라 회사가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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