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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우수산학연협력전문가’에 이창수 수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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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학연협회, 전기전자분야 선정·발표…수입 의존했던 철강의 너비제어 위한 고정밀직선형센서 및 디지털컨버터 국산화 성공, 포스코·현대제철에도 20대 납품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7월의 우수 산학연협력전문가’에 이창수 수원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가 뽑혔다.

한국산학연협회(회장 서동석·우석대 교수)는 7월의 우수 산학연협력전문가로 이 교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산학연협회는 대학·연구기관의 우수기술전문가들의 산학연협력의지를 높이고 산학연협력사업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올 6월부터 매달 ‘이 달의 우수 산학협력전문가’를 뽑고 있다.

이 교수는 전기전자분야전문가로 중소기업청이 벌이는 2013년도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에 나서 ㈜포스테크와 함께 기술개발을 통한 우수성과를 이뤄냈다.

그는 수입에만 기대왔던 철강의 너비 제어를 위한 고정밀직선형센서와 디지털컨버터의 국산화에 성공, 눈길을 모았다. 고정밀직선형센서란 철강의 너비 제어를 위한 고정밀 직선형센서는 제철공장자동화의 핵심공정인 철강압연과정에 꼭 필요한 기술이다.
이 센서장비는 고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제품임에도 국내에선 연구개발,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이 없어 모두 일본장비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 교수는 포스테크와 함께 내구성은 높이면서 수입제품보다 약 70%의 가격경쟁력을 가진 산업용 직선형 절대위치검출기개발을 목표로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부족한 기술개발자금을 정부로부터 받아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연구개발(R&D)에 들어간 결과 고부가가치를 가진 고정밀도 직선형 절대위치측정센서 및 컨버터를 개발했다. 이렇게 나온 제품은 기존 일본산보다 뛰어난 정밀도를 보여준 것으로 측정돼 시장전망이 밝다.

이 연구개발의 성공으로 한해 약 235억원에 이르는 수입대체는 물론 중국제철소 진입의 디딤돌을 만들었고 포스테크 이름으로 2건의 프로그램까지 출원·등록했다.

산업용 고정밀센서의 올해 세계시장규모는 3조50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국내 센서산업 현황분석 2010)은 내다보고 있다.

포스테크는 기술개발결과물인 3상 직선형센서를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20대 납품하는 등 사업화에도 나서 지난해 기업 전체매출의 13%를 본 연구개발결과물을 통해 올렸다.

올해는 기업전체매출의 25%, 내년엔 35%로 늘 것으로 보여 본 연구개발결과물의 사업화 성공이 기업성장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과제가 끝난 뒤에도 수원대와 포스테크의 협력관계도 이어지고 있다.

이명규 포스테크 대표는 산학연협력으로 생긴 수익금 중 일부를 수원대 연구실 환경개선자금과 장학금으로 내놨다. 연구개발에 참여한 수원대 졸업생이 포스테크에 취업하는 등 협력관계도 이어오고 있다.

이명규 포스테크의 대표는 “산학연협력으로 기업은 새 기술개발플랫폼을 익혔고 대학은 현장에 곧바로 보낼 수 있는 실무형인재를 길러내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며 산학연협력의 상생(Win-Win) 효과를 강조했다.

이창수 수원대 교수는 “더 많은 중소기업이 대학·연구기관으로부터 도움 받아 효율적으로 기술혁신을 이뤄낼 수 있게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 예산증액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포스테크는 2004년에 세워져 2012년 법인으로 전환된 센서 및 컨트롤러 전문생산업체로 일회전 및 다회전 절대위치 검출센서, 마그네트 근접 스위치 등을 만들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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