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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100억대 횡령 혐의' 임오식 임오 그룹 회장 구속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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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검찰이 임오식(66) 임오그룹 회장에 대해 회사자금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4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손준성)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이달 10일 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 회장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회사 직영 매장에서 판매한 주방용품 매출을 고의 누락하고 ▲친인척 이름을 직원 장부에 올려 2008∼2012년 급여를 준 것처럼 위장한 뒤 10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마포구 서교동 그룹 본사와 임 회장 자택 등 7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그룹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됐다.
임오그룹은 주방용품 의류 유통업체다. 주방용품 전문 유통업체 ㈜임오와 의류업체 ㈜진도 등 계열사가 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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