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100억원, 649억원(영업이익률 5.0%)으로 당초 기대보다는 낮지만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4% 초·중반대의 영업이익률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수주잔고와 뛰어난 고객 다변화로 수익성 급락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가져갈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송 연구원은 "전체 매출액 중 현대·기아차 의존도가 55%고, GM(비중 22%)과 중국·EU OEM(각각 8%/5% 비중)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전년 비효율적이었던 하얼빈 공장을 폐쇄하고 신규로 선양 공장을 가동한 것도 신규 수주와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불안으로 연간 매출·이익 전망이 하향되지만, 높은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중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3.8%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주가를 지지해 줄 것"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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