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中 호텔서 투신자살…버스추락 사고 수습하러 갔다가 '충격'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공무원 10명이 숨진 중국 버스추락 사고 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호텔서 투신해 사망했다.

행자부는 5일 오전 3시36분쯤 연수원장이 머물고 있던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2시50분쯤 최두영 원장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나 응급실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행자부와 지자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두영 원장은 숙소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공안은 자살 여부와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 "최두영 원장이 호텔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면서 "추락 원인이 투신인지 실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두영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차관과 함께 출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최두영 원장은 현지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