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미켈슨 "도박에 연루됐다고?"
○…필 미켈슨(미국ㆍ사진)이 불법스포츠 도박에 연루됐다는데….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미켈슨의 275만 달러(30억9000만원)에 이르는 거금이 불법스포츠 도박에 사용됐다"고 전했다.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던 그레고리 실베이라가 형량을 줄이기 위해 3개 항목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2010년부터 3년 간 자금의 출처를 밝혔고, 2명의 고객 가운데 한 명이 미켈슨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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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실베이라의 재판은 10월에 열릴 예정"이라면서 "재판 과정에서 미켈슨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미켈슨과 법률대리인은 아직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다. ESPN은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사기관 역시 "미켈슨의 연루 의혹 보도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메이저 5승의 미켈슨이 성실한 가정생활과 깨끗한 매너로 미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올해는 더욱이 '골프재벌'로 주목받고 있는 시점이다. ESPN은 "약 30년 동안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상금으로만 77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또 캘러웨이와 바클레이스, KPMG, 롤렉스 등과 스폰서 계약을 맺고 연간 4000만 달러 이상을 챙겼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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