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AJ렌터카의 시가총액이 보유한 자동차 자산 가치 이하로 하락했다며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5년말 기준 AJ렌터카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6만3300대로 예상된다"며 "평균연령 1.5년, 잔가율 73%, 대당 평균 구매단가 2100만원을 가정하면 AJ렌터카가 보유한 자동차 자산의 가치는 약 9704억원"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AJ렌터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84억원, 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4% 증가할 것"이라며 "5월말부터 시작된 메르스 여파에 따른 단기렌탈 매출 부진이 아니었다면 전년 동기 대비 10%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메르스와 관련된 단기렌탈 감소는 거의 회복됐다"며 "단기렌탈 매출액은 전체의 약 15% 수준에 불과해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반기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국내 렌터카 업체들의 이자비용 부담을 높일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국내의 경제상황이 상당기간 정책금리를 올리긴 어려운 상황인데다 AJ렌터카는 자체적인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 이자비용 증가로 인한 펀더멘탈 훼손은 상당기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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