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사관리처 해킹 피해 1800만명 달해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인사관리처(OPM)에서 해킹 공격으로 유출된 전·현직 공무원의 신상정보가 180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24일(현지시간) 드러났다.
캐서린 아출레타 OPM 처장은 이날 미국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해킹 공격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1800만명에 이른다”고 증언했다. 아출레타 처장은 “이는 사회보장번호를 토대로 집계된 잠정적인 수치"라고 덧붙였다.
도나 시모어 OPM 최고정보책임자는 지난해 3월에 OPM 전산망이 1차 해킹 공격을 받았다면서 "해커들이 이를 통해 OPM 전산망의 기본 구조를 파악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4일 OPM 해킹으로 약 400만 명의 신상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언론들은 피해 규모가 14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밖에 OPM은 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피해 예상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을 위한 인터넷주소가 담긴 이메일을 발송했으나 이로 인한 2차 개인정보 유출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자 뒤늦게 중단하는 등 빈축을 사왔다. 이날 청문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아출레타 처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미 정부가 이번 OPM 해킹에 중국 해커들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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