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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측 "위키리크스 자료로 기사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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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SPE)가 지난해 북한에 해킹당한 내부 문건 일부가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Wikileaks)에 올라오자 단속에 나섰다. 법률 자문회사를 동원해 언론에 '해킹 자료를 사용해 기사를 쓰지 말라'고 경고한 것.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SPE의 변호사인 데이비드 봐(David Boies)가 해킹된 자료를 바탕으로 기사를 쓰지 말라는 경고문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SPE측은 경고문을 통해 "훔친 정보를 리뷰하거나 복사, 전파, 출판, 업로드·다운로드하는 등 일체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알려왔다.

위키리크스는 16일(현지시간) SPE의 해킹당한 이메일과 자료 등 20만건을 자사 사이트에 업로드해 누구든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위키리크스에서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해 SPE 경영진이 '어메이징스파이더맨2'의 흥행을 우려하는 내용을 담은 메일 등 내부 경영진 사이에 오간 메일 내역을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이에 따라 SPE 측은 회사 내부의 정보가 새어나가는 것을 우려, 위키리크스 자료를 바탕으로 기사를 쓰는 것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SPE는 지난해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을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 '인터뷰'를 상영하려 했다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을 당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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