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과 도쿄도 쉐라톤 미야코 호텔에서 각각 열린 상대국 대사관 주최 기념행사에 교차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올해를 새로운 협력의 미래로 가는 전환점으로 만드는 것이 후세에 대한 우리의 책무"라며 "양국 국민의 마음을 정부가 하나로 만들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처럼, 양국 국민들 간 신뢰와 우의를 쌓아나가는 것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양국 국민들이 마음과 마음의 교류를 더욱 심화하면서, 신의를 보다 깊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양국이 함께 취해 나갔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아베 총리도 축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협력 강화, 한ㆍ미ㆍ일 3국의 협력 강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하다"며 "양국이 지역, 세계 과제에 협력ㆍ대처하고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새로운 관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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