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 '8회 결승포'…NC, 한화 누르고 선두 복귀

9회 '상대 실책 결승점' 롯데는 두산 제압…삼성·LG도 1승씩 추가

프로야구 NC 포수 김태군[사진 제공=NC 다이노스]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NC가 8회말 포수 김태군(25)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2연승에 성공했다. 9회초 상대 실책으로 결승점을 낸 롯데는 적지에서 1승을 챙겼고, 삼성과 LG도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NC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7승 1무 27패를 기록,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김태군이 결승포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에릭 테임즈(28)와 이호준(39)도 각각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호준은 역대 네 번째 통산 1100타점을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에릭 해커(32)가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시즌 8승(3패)째를, 마무리투수 임창민(29)이 1이닝을 피안타 없이 깔끔하게 막아 시즌 13세이브(1승 1패)째를 따냈다.

잠실 경기에서는 롯데가 두산의 추격을 4-3으로 뿌리쳤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2승(35패)째를 거뒀고, 순위는 단독 8위에 위치했다. 짐 아두치(29)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김문호(27)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26)가 8이닝을 7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막아 시즌 5승(5패)째를 올렸다.

프로야구 삼성 내야수 채태인[사진=김현민 기자]

문학구장에서는 삼성이 8회초 결승 3타점 2루타를 친 채태인(32)을 앞세워 SK에 7-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8승 28패를 기록, NC와 승차 없이 단독 2위에 위치했다. 대타 출장한 채태인이 1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야마이코 나바로(27)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31)가 7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10승(3패)째를 챙겼다.

목동 경기에서는 LG가 8회초 외야수 서상우(25)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넥센을 4-2로 꺾고 3연승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0승(1무 37패) 고지에 올랐고, 순위는 단독 9위를 유지했다. 정성훈(34)을 대신해 출장한 서상우가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안겼고, 박용택(35)도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우규민(29)이 7.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마무리 봉중근(34)이 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마무리해 시즌 8세이브(1승 2패)째를 따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