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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레 오비 사장 "韓 프리미어 맥주 시장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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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정통 밀맥주 '프리미어 OB 바이젠' 출시…프리미어 OB도 '프리미어 OB 필스너'로 변경

'브루마스터 셀렉션' 첫 제품…"프리미어 제품 계속 선보일 것"
알코올 도수 5도…수입 맥주보다 16% 가격 저렴, 1490원 판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오비맥주가 하얀 맥주(White beer)를 뜻하는 바이스비어(Weissbier)에 도전장을 냈다. 바이스비어는 독일 남부지역에서 생산되는 밀맥주로 최소 50%의 밀과 함께 보리를 섞어 상면발효방식으로 양조한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밀맥주는 파울라너, 호가든, 에딩거, 바이엔슈테판, 에델바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오비맥주 사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맥주의 다양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대중 브랜드와는 차별화한 프리미엄 전략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더 프리미어 OB'의 제품명을 '프리미어 OB 필스너'로 바꾸고, 독일 전통 맥주양조법으로 만든 '프리미어 OB 바이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OB 필스너와 바이젠을 시장에 안착, 대표적인 토종 프리미엄 브랜드인 카프리 등과 함께 로컬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어 OB 바이젠은 상면 양조효모를 사용, 헤페바이젠(HefeWeizen)을 상징하는 반투명의 뽀얀 빛깔을 내면서도 진하고 풍부한 맛,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기존 국산 맥주 브랜드뿐 아니라 수입 프리미엄 제품들과도 완전히 차별화한 맛을 선사한다.
프리미어 OB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기반으로 한 제품 패키지는 바이젠만의 특징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흰 바탕에 잘 익은 밀 이삭을 연상케 하는 황금빛 타원형 프레임을 배치해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부각했다.

프리미어 OB 바이젠의 알코올 도수는 5도이며 이달 27일부터 대형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대중 브랜드보다 16% 가량 높지만 수입 프리미엄 맥주보다는 낮다.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355㎖ 캔의 경우 1490원에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이레 사장은 "더 깊고 풍부한 맛과 진한 색과 향의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AB인베브 브루마스터와 오비맥주 직원들이 뭉쳐, 리딩 기업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프리미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프리미어 OB 바이젠은 '브루마스터 셀렉션'의 첫 번째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프레이레 사장은 자신을 '김도훈'이라고 소개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브라질 출신의 프레이레 사장은 지난해 말 오비맥주 사장으로 선임된 후 임직원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자 한국 이름을 지었다. 김도훈은 한자로 '대장부다운 기국을 갖추고 정도를 행하니 성공한다'는 뜻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명함에 영어 이름과 함께 김도훈 이라는 한국 이름을 넣고 다닌다"며 "지난해 말 한국에 부임하면서 한국 이름을 가지고 싶어, 작명가로부터 이름을 지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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