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선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46)가 두 다리를 절단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SPN은 16일 콜롬비아 매체 라스 오릴라스를 인용해 "바티스투타가 심한 무릎 통증을 견디지 못해 두 다리 모두를 절단하고, 티타늄 의족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매체는 현재 바티스투타가 다리 근력 부족 및 심한 통증 때문에 주로 기어다니며 일상생활을 영위할 만큼 괴로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바티스투타는 지인에게 "차라리 죽고 싶다"는 심경을 여러 차례 드러냈고, 고통을 이기기 위해 약물을 남용하기도 했다.
결국 바티스투타는 주치의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 다리를 모두 절단하고 의족을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최전성기는 피오렌티나 시절로, 269경기에서 168골을 터뜨리는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78경기 56골을 기록하며 남미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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