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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건양대병원간호사 확진…응급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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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36번 심폐소생술 참여해 감염…해당 간호사가 일했던 중환자실 환자 33명, 직원 9명 검체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 대청병원 입원한 84세 여성(149번)도 ‘확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지역 의료인들 중 한 명이 지역의료인 중 처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판정’을 받았다.

16일 대전시 및 지역의료계에 따르면 건양대학교병원 간호사(여·39·148번)가 최근 최종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건양대병원은 응급실과 일부 중환자실 문을 닫았다.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확진판정을 받은 간호사는 이달 3일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숨진 36번 환자(대전 첫 사망자)의 심폐소생술을 하다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호복, 마스크 등을 갖췄으나 폐쇄회로( CC)TV 확인결과 고글, 마스크를 만지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36번 환자는 심폐소생술 땐 의심환자였으나 숨지고 하루가 지나서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판정을 받은 해당 간호사는 11일 발열증세를 보여 1차 검사 후 격리조치 됐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틀 뒤인 13일 재검사 때 최종 확진판정을 받아 충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해당 간호사가 일했던 중환자실 환자 33명, 직원 9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등은 해당 간호사와 함께 심폐소생술에 참여한 의료진을 파악하는 등 세부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청병원에 입원한 84세 여성(149번)도 메르스 확진자 명단에 들어가 대전지역에서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14일 현재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이 중 6명이 숨졌으며 나머지 20명은 치료 중이다.

149번 환자는 지난 달 22~28일 대청병원에 입원했던 1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것으로 밝혀져 15일 충남대병원으로 옮겼다.

한편 1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대전지역 격리자는 자가격리 366명(전날보다 45명↓), 코호트격리 150명(전날보다 6명↓) 등 516명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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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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