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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원전 1호기 폐로, 관련주 영향 미미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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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고리 원전 1호기 폐로 결정으로 인한 관련주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희도 한투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몇 년간 해체 여부를 논해야 하는 원전이 없기 때문에 이번 첫 폐로 결정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원전 해체를 새로운 산업으로 보기에도 아직은 규모가 너무 작다"고 짚었다.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에너지위원회는 고리 원전 1호기에 대해 영구정지(폐로) 권고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수명이 10년 연장돼 37년째 가동 중인 고리 1호기의 수명을 다시 한 번 연장하려면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 18일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가동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국가에너지위원회의 폐로 권고 결정이 나옴에 따라 한수원이 연장 신청을 하지 않는 형식으로 폐로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고리 원전 1호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기로 1978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설계수명(30년)이 종료된 2007년에 10년 수명연장을 허가받아 37년째 운영 중이다.

윤 연구원은 "향후 1~2년 동안 수많은 기저발전기가 준공돼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 중단이 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관련주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십 년 동안 무시해도 될 만큼 작다는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한수원은 해체비용을 6033억원으로 추정(IEA는 1조원으로 추정)하는데, 해체기간이 14~30년에 달하는 데다 여러 업체가 해체에 참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전 해체 수혜주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아직 해체 경험이 없고 해체 기술도 부족한 데다 해체를 주도할 컨트롤타워도 세워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원전 설계, 건설, 운영, 정비에 참여했던 업체들이 해체작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표적인 상장회사로는 한전기술 한전KPS , 민간 건설업체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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