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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전통시장에 부는 ‘뉴미디어 홍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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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대전시,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손잡고 대전 도마시장에서 홍보·광고 동영상촬영사업 펼쳐…대학생과 시장상인들 어우르진 신·구세대 문화체험의 자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대전에 있는 배재대학교와 대전시가 뉴미디어 영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지역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대전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배재대는 대전시, 대전문화산업진흥원과 손잡고 뉴미디어 영상홍보·광고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배재대는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동참한 가운데 9일 대전시 서구 도마시장에서 현장 동영상을 찍어 편집된 내용을 지역 및 전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태규 교수 지도로 이뤄진 이날 영상촬영행사는 대학생과 시장상인들이 어우르진 신·구세대 문화체험의 자리이기도 했다.

이는 최근 광고·홍보의 중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옮겨가고 있어 도마시장에서의 동영상촬영행사도 이런 흐름에서 이뤄졌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영상중심의 유투브, 인스타그램으로 유행이 바뀌고 있는데다 대기업들이 뉴미디어로 바이럴(입소문)영상을 기업, 제품광고에 활용하고 있으나 전통시장이나 중소업체들은 이런 변화를 따라가기가 어려운 점도 이날 촬영에 반영됐다.

10여명의 남녀대학생들은 가게 앞에서 경쾌한 춤과 몸짓으로 시장이 살아 꿈틀대는 분위기를 연출했고 정육점에선 벽에 걸려있는 고기와 저울을 배경으로 동영상을 찍기도 했다.

촬영에 나섰던 배재대 학생 송재은(미디어콘텐츠학과 2학년)씨는 “대학 주변의 전통시장을 처음 접해봤다”며 “촬영을 계기로 자주 찾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상인들도 젊은 대학생들의 촬영이벤트로 밝은 분위기였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강병호 배재대 교수(미디어콘텐츠학과장)는 “앞으로 대전지역의 다른 전통시장들을 위해 새 개념의 뉴미디어 바이럴 동영상을 꾸준히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전통시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형마트 규제, 상품권 개발 등 지원책에도 매출이 출고 손님들도 많이 찾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30대 이하 젊은 손님들의 발걸음이 갈수록 뜸해 전통시장들이 이들을 끌어들일 묘안 찾기에 열심이다.

대전시에 등록된 전통시장은 39곳(점포수 6871개)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매출액이 떨어지는 흐름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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