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국 태양광 공기업인 CNPV사가 새만금에 3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 제조공장을 짓는다. 중국 기업의 한국 제조업 직접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CNPV가 투자하는 태양광 제조공정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웨이퍼로 가공한 후 셀을 만들고 이것을 알루미늄 프레임 위에 올려 모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CNPV사는 이 공장을 짓기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지역내 토지 6만6000㎡를 매입했으며, 새만금청은 이번 투자로 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공은 2017년께다.
MOU 체결식이 진행되는 이 날 새만금청은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새만금 국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투자설명회에는 새만금 투자에 관심있는 높은 122곳의 국ㆍ내외 기업이 참여했다. 이미 새만금 투자를 진행 중인 일본 도레이사의 사례와 산업ㆍ관광레저 등 분야별 투자설명회, 국가별 1대 1 기업 맞춤상담이 이어졌다.
이병국 새만금청장은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함께 양국 간 경제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고, 이달 중에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동서2축 도로가 착공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지금이 투자유치에 있어 승부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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