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람선 침몰 나흘째…추가 생존자 없어·사망자 65명으로 늘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양쯔(揚子)강 유람선 침몰사고 발생 나흘째인 4일(현지시간) 추가 생존자 구조 없이 사망자 수가 65명으로 확대됐다.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현재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ㆍ동방의 별) 침몰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체 탑승자 456명 가운데 65명으로 집계됐다. 밤 사이 사고 선박에서 39구의 시신이 추가 인양됐다.
반면 구조된 생존자는 모두 14명으로 지난 2일 상황과 달라진 게 없다. 밤 사이 구조팀은 선체 진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뒤집힌 선체에 직사각형의 작은 구멍을 뚫었다.
사고 현장에 100척의 선박과 2000여명의 구조 인력이 동원돼 선체 내부 생존자 구조와 주변 수색에 주력하고 있지만 생존자 구조에는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370명 이상이 여전히 생사불명인 상태다.
이번 유람선 침몰 사고의 원인이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 당국은 2년전 이 선박이 안전조치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안전조치를 위반한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외국 언론 매체에 구조현장취재와 촬영을 허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는 내외신 언론 매체들에 보도 지침을 내리고 기자들의 구조현장 접근과 취재를 금지했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사고와 관련한 진실을 은폐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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