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 제품력 알리기 위한 체험마케팅 봇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우수한 제품력을 알리기 위한 체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아웃도어 시장이 성숙기에 이르러 기술력의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진 만큼, 눈높이가 한층 높아진 소비자들에게 타사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신들만의 진일보한 기술력을 어필해야 할 필요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밀레는 자체 개발 스마트 쿨링 소재 ‘콜드 엣지’(Cold Edge)의 탁월한 냉감 효과를 알리기 위한 체험 이벤트를 전국 주요 매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콜드 엣지'란 땀을 흘리면 원단에 코팅된 기능성 폴리머(Polymer)가 즉각적으로 반응해 열과 습기를 신속하게 흡수하고 외부로 배출해 정상 체온을 회복시켜주는 기능성 냉감 소재다.
체험 이벤트는 참가자로 하여금 콜드 엣지 토시와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냉감 토시를 양 팔에 각각 착용하게 한 후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지는 쿨링 효과의 차이를 느껴보게 하는 식으로 진행중이다.
평소 기능성 아웃도어 제품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는 청계산점, 도봉산점, 무등산점 등 등산로 인근에 위치한 전국 10개 밀레 매장에서 오는 21일까지 매주 주말 실시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콜드 엣지 토시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살로몬 아웃도어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월요 시티 트레일 러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는 러닝 프로그램으로, 오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참가비 없이 진행된다.
살로몬의 트레일 러닝화와 스포츠 아웃도어용 시계 '순토(Suunto)'를 무료로 대여해 체험 가능한 동시에 트레일 러닝 전문가가 인솔자로 동행해 트레일 러닝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특별한 준비 없이 참여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살로몬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트레일 러닝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한 월요 시티 트레일 러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참가자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아디다스 아웃도어는 지난 4월 송파구 중앙 광장에 10m 높이의 거대한 절벽을 설치하고, 절벽 끄트머리에 버티컬 스토어를 위치시킨 후 참가자들로 하여금 미션을 수행하게 하는 이색적인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참가자들은 컨티넨탈(Continental) 타이어 사의 합성 고무를 사용해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하는 아디다스 아웃도어 테렉스 부스트 등산화와 안전 장비를 착용한 후 절벽에 올라 버티컬 스토어 내에 숨겨진 '포춘 카드'를 찾는 미션을 수행했다. 익스트림 아웃도어 스포츠를 지향하는 아디다스 아웃도어의 방향성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고어코리아는 고어텍스 서라운드의 혁신적인 360도 전방향 투습 기능을 알리기 위해 지난 4월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 간 제주도에서 '고어텍스 서라운드 하이킹화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뛰어난 방수기능과 투습효과로 신발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은 것은 물론, 오래 걸어도 신발 안에 습기가 차지 않아 피로가 덜했다는 참가자들의 소회가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노스페이스는 2015 S/S 시즌 키즈라인에 적용된 '활동과학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노스페이스 리틀탐험대 활동과학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다. 활동과학 시스템이란 변덕스러운 날씨와 거친 자연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디자인을 향상시킨 시스템을 일컫는다.
서울 삼청공원 유아숲 체험장에 초대된 30쌍의 자녀와 아빠에게 '리틀 탐험대 킷'을 제공하고, '숲 속 장애물 넘기', '숲 탐험', '보물 열쇠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량성과 신축성을 강화한 노스페이스 키즈라인만의 활동과학 시스템을 메인 타깃을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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