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남 여수에 문을 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2일 전남 여수에 문을 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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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12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2일 전남 여수에 문을 열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남혁신센터)는 친환경 농어업 기반을 갖춘 전남도와 에너지·유통·무역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GS가 합작한 작품이다. 전남도와 GS는 전남혁신센터를 통해 전남을 ▲농수산 벤처 창업의 1번지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 1번지 = 우선 전남혁신센터는 새로운 농수산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전국의 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남혁신센터 내에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원스톱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식품 혁신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면서 유관기관의 창업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레지던스 창업공간과 맞춤형 제작시설을 활용해 예비창업가·청년벤처를 대상으로 농수산 창업을 위한 분야별 집중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계기로 확대될 중국시장 등을 겨냥한 한류 히트 농수산 식품 상품도 개발된다. GS 계열사의 현업 전문가들이 혁신센터에 상주하면서 컨설팅과 교육,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GS닥터제를 통해 해외 진출에 필요한 품질인증 정보·컨설팅, 현지 맞춤형 상품기획,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 글로벌 웰빙관광지 조성 = 전남을 국제적인 웰빙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천혜의 섬, 친환경 음식, 유무형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전남을 청정 자연환경의 웰빙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 문화유산, 맛집, 전통장터, 축제, 숙박 등이 연계된 통합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빅데이터 분석, 문화 컨텐츠 융복합,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히트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또한 스토리 작가 참여를 통한 스토리 개발, 마을 역사·자원 토대의 마을 브랜딩, 지역특산 공예품 관광상품화 등 관광두레와 문화컨텐츠 연계 지원도 진행된다. 특히 중국여행객 담당 가이드여행사와 GS전문가들이 항공·크루즈 여행객의 관광·쇼핑 수요를 분석해 중국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쇼핑 아이템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남 관광산업과 6차 산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여행벤처, 6차산업마을, 숙박·요식업자, 공예가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내.외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홍보 전략을 세우고, 8700개에 달하는 GS의 전국 유통망과 연계한 배너 홍보, GS홈쇼핑 온라인 여행전문몰 등을 활용해 판매 지원도 나설 계획이다.


◆ 바이오화학 생태계 조성 = 전남혁신센터는 바이오화학 산업의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선다. 여수의 화학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향후 석유화학산업을 대체할 친환경 바이오화학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GS칼텍스의 전처리 기술이전을 통해 기존 바이오매스 수집 업체를 당 추출까지 영역을 확장한 바이오매스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고,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을 통해 연관 중소·벤처기업의 다양한 응용제품의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생물자원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친환경 농약·비료 등을 제조하는 중소화학기업 50여곳을 선별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거점 플랜트 건설과 전후방 연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농수산·관광·바이오 펀드 조성 = 전남도와 GS그룹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모두 13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 펀드는 전남지역 농수산·관광·바이오 화학 벤처에 150억원, 바이오화학에 150억원, 전국 농식품 벤처에 95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또 전남지역 친환경 농수산 기업에 75억원, 창업·중소·벤처기업에 920억원이 지원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전남혁신센터는 이 지역의 특화된 산업 분야에서 GS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산(産)·학(學)·연(硏)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혁신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GS는 모든 계열사가 협력해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혁신센터 중 최대 규모 =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여수시 덕충동에 위치한 GS칼텍스 밸류센터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대인 2978㎡(901평) 규모로, 리모델링 비용만 150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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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1~2층은 창업지원특화센터와 창업캠퍼스, 아이디어 상품의 시제품 제작실, 컨설팅 룸 등으로 구성됐고, 3~4층과 옥상엔 멘토링 및 보육시설, 옥외 운동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창업자 또는 벤처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센터에 상주하는 멘토들의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본관 외에 별도로 21개실의 숙소를 마련했다. 전국 혁신센터 중 유일한 레지던스형 창업공간(Incu Vill)인 셈이다.


또한 전남 서부지역을 아우르기 위해 목포 정보문화산업진흥원 1층에 상담실 2개를 설치해 여수센터와 화상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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