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분석, 2010년 39건→2014년 121건 최근 5년간 한해평균 32.7%↑…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 내림세 및 신재생에너지설비보조금 맞물려 기술개발 여건 만들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마이크로그리드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마이크로그리드’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 39건에서 2014년 121건으로 최근 5년(2010~2014년)간 한해평균 32.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의 내림세와 신재생에너지설비보조금 등이 맞물려 마이크로그리드기술개발 여건을 만들었기 때문에 특허출원이 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만들어진 전력을 소규모지역에서 자급자족하는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와 기존의 전력계통에 잇는 계통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로 나뉜다.

최근 5년간 특허출원은 풍력ㆍ태양광과 같은 간헐적 에너지원에도 ▲전압?주파수를 유지하는 기술 등 독립형은 117건 ▲분산전원의 전력계통 연결에 따른 전력품질유지기술 등 계통연계형은 142건 ▲에너지저장장치, 발전기, 인버터ㆍ컨버터와 같은 전력용반도체 등 두 방식에 적용되는 공통기술은 137건으로 계통연계형 특허출원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2013~2014년 특허출원은 독립형이 71건, 공통기술이 81건으로 같은 기간 63건에 그친 계통연계형을 앞질러 독립형 및 공통기술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고유가 여파로 디젤발전으로 전기를 썼던 섬에서 신재생에너지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이후 기업들이 전남 가사도, 제주 가파도 등지에 풍력,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단지를 설치하고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SBI에너지에 따르면 마이크로그리드 세계시장이 2014년 80억 달러 수준에서 2020년 15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미국은 수차례 대정전이 될 만큼 낡은 전력설비 대안으로, 유럽·일본은 각각 온실가스저감 및 원자력의존도를 낮출 대안으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처럼 섬, 산골이 많아 전력망 구축이 여의치 않은 개발도상국들도 마이크로그리드 갖추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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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주 특허청 전력기술심사과장은 “우리나라는 에너지저장장치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마이크로그리드분야에서도 세계시장개척에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며 “기업이 외국시장에 나갈 땐 현지전력망 상황이나 입지조건에 알맞은 기술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진출국에서의 특허권 확보에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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