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저승사자' 로스키 다음달 사임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세계 금융의 중심지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저승사자'로 통하는 벤저민 로스키 뉴욕주 금융감독국(DFS) 국장(45)이 다음달 물러난다.
로스키 국장은 곧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뉴욕에서 자신의 법률자문회사를 설립하는 한편 스탠퍼드 대학 강의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키 국장은 지난 2011년부터 DFS의 책임자로 활동해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금융 위기이후 효율적인 금융감독을 위해 은행감독국과 보험감독국을 통합한 뒤 연방 검사 출신의 로스키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로스키 국장이 이끄는 DFS는 서슬퍼런 감독 업무를 펼쳐왔다. 특히 금융기관의 불법과 도덕적 해이에 대해 영업정지와 천문학적 벌금, 책임자 해임 등을 요구하고 이를 관철시키며 월스트리트 금융인들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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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프랑스 BNP파리바 은행이 국제사회의 무역제재를 어기고 이란, 수단, 쿠바 등과 위장 금융거래를 한 사실을 파헤쳐 90억 달러(약9조8690억원)의 벌금 합의를 이끌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뉴욕타임스(NYT)는 로스키 국장과 함께 한 4년이 월스트리트에게는 암울한 나날이었다고 평가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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