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회장과 독대 기억하지 못해"…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불구속 기소 방침
검찰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 1시께 조사를 끝낸 뒤 이 전 총리를 돌려보냈다. 이 전 총리는 피곤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지만 애써 미소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이 전 총리는 검찰 소명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쭉 입장을 얘기했고, 검찰 얘기도 듣고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진실한 것이 우선이다"라며 "저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증인 회유 논란에 대해서도 "그런 거 없다. 회유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께 이 전 총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