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국무총리
생명을 담보로 한 시험에 들게 되는 운세입니다.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굳이 패를 확인해보겠다는 검찰 때문에 골치가 아픈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책도 냈는데 이제와 광을 팔겠다고 물러설 수 없는, 외통수에 빠져드는 형국입니다. 판돈이 큰 상황이라 중간중간 비타민 섭취가 필요하지만 드링크에 호되게 데인 탓에 알약을 털어 넣어야 하는 답답한 처지도 엿보입니다. '이 세상에 진실 이기는 것 없다'고 말했지만 진실이 누구의 편인지는 오리무중입니다. 망자로 인해 드리우기 시작한 액운을 걷어내는 것이 중요한데 돌파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잠룡에서 지렁이로 퇴화할 수도 있지만 물 밑에 납작 엎드리고 호흡을 유지하는 게 우선 필요해 보입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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