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 홍채 인식 스마트폰 첫 출시·내달 판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홍채 인식으로 잠금 기능을 해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TT도코모는 이날 홍채 인식 기술이 사용된 스마트폰 '애로우 NX F-04G'를 공개했다.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패턴 입력 없이 사용자의 홍채만으로 스마트폰의 잠금 기능을 해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는 사전에 눈동자를 촬영한 뒤 홍채 등록을 해두면 된다.
NTT도코모는 "다음달 말 정식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홍채 인식 스마트폰의 첫 상용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 제작은 후지쯔가 맡았다. 후지쯔는 지난 3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5에서 홍채 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시제품을 시연한 바 있다. 이 스마트폰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다. 5.2인치 WQHD 디스플레이, 225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장착된다. 무게는 155g이다.
이 스마트폰은 일본에서만 판매되며 가격은 5만5000엔선이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초록색 등 3가지다.
WSJ은 사용자의 눈동자를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MWC 2015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가 카메라로 안구의 혈관 패턴을 인식해 본인 인증을 하는 스마트폰 '그랜드S3'을 공개했고 한국의 삼성전자도 홍채 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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