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윤상원 오월길’도보순례 등 구 곳곳에서 오월정신 기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오월정신을 계승하고, 올해 5·18민중항쟁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광산구민들이 직접 꾸민다.
먼저 16일 저녁 첨단 쌍암공원 야외무대에서는 광산구와 광산구5·18행사위원회(위원장 장헌권)가 ‘제35주년 5·18민중항쟁 광산구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 앞서 오후에는 첨단골열린음악회·광산구청소년수련관 등이 5·18사진전 및 엽서 제작, 주먹밥 만들기, 도자기 체험·판매, 세월호 리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이날 기념식 이외에도 광산구 곳곳에서 주민들이 꾸미는 행사도 다채롭다. 송정·운남권 주민들은 각각 16~17일 어르신·노동자·주부·청소년이 참여하는 ‘마을 성회’를 열기로 했다.
각 계층 참가자들은 80년 5월 도청 앞 분수대에서 열린 민주성회의 형식을 빌려 건강한 광주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금 각자가 할 일에 대해 토론한다.
16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와 자원봉사센터는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과 함께 '5월 정신 광산이 잇겠습니다’를 제목으로 지혜학교-황룡강 둑길-윤상원 생가로 이어지는 5.18km를 걷는 ‘윤상원 오월길 도보순례’를 진행한다.
해마다 많은 초·중·고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이 행사를 광산구는, 대표적인5·18기념행사로 자리 잡도록 할 방침이다.
광산구도 15일 공직자들의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윤상원 열사 추모식, 오월문화제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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