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 등 실수요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태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많은 상황이다.
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성북구(0.09%), 동대문구(0.04%), 영등포구(0.04%), 동작구(0.04%), 광진구(0.03%) 등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매매전환 수요 등 실수요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저렴한 매물들이 소진되며 매매가가 오르던 지역으로 뉴타운 지역 내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가 많이 올랐다. 길음동 길음뉴타운5단지 래미안 109㎡가 1000만원 오른 4억9000만~5억5000만원이고 길음뉴타운4단지 e편한세상 109㎡가 500만원 오른 4억3000만~5억1000만원이다.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으로 강세를 이어가며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구(0.16%), 동작구(0.14%), 종로구(0.11%), 영등포구(0.10%), 성북구(0.06%) 등이 올랐다.
동대문구는 장안동 및 휘경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장안동은 도심권 진입이 편리하고 전세가가 비교적 저렴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하다.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 100㎡가 1000만원 오른 3억6000만~3억8000만원이고 휘경동 주공1단지 109㎡가 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2000만원이다.
동작구는 상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종로구는 창신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당산동 및 영등포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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