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핵 6자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5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탐색적 대화에는 별도의 조건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한 황 본부장은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양자든 다자든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진행하겠다"며 "북측에서 책임 있는 사람이 우리와의 대화를 통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얘기를 듣고 북이 그에 대한 반응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을 제외한 5자는 지난 2~3월 수차례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상당한 공감대를 이뤘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이른바 '탐색적 대화'를 시도중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조건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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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까지 북한에서 이렇다 할 반응은 없다. 이와 관련 황 본부장은 "직접적인 반응은 없었지만, 노동신문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시했다고 여겨진다"며 "지금까지는 대체로 부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6자회담은 2008년 12월 이후 6년이 넘도록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고 있다.

황 본부장은 미국 6자회담 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와 회동했고, 6일 베이징에서 중국 6자회담 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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