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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재첩 본격 채취…연 소득 20억 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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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자율관리공동체 육성·종묘 생산 연구 등 지원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을 우리나라 5대강 중 가장 깨끗한 섬진강의 하류인 광양지역에서 생산되는 재첩이 봄 제철을 맞아 하루 5~6톤이 채취됨에 따라 지역특화 품목으로 지정,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섬진강 재첩은 2012년 580톤, 2013년 760톤, 2014년 590톤으로, 매년 평균 약 650톤이 생산돼 20억 원 이상의 어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지역 효자 품목이다.
올해 재첩 가격은 지난해보다 kg당 500원이 오른 4천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4월 초부터 생산이 시작됐다.

재첩은 한강 이남 특히 섬진강 하구 기수지역의 수심 2~3m 모래 속 5cm 내외의 깊이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소형 이매패다. 지역에 따라 갱조개, 강조개, 재치 등으로 불리며 주 산란 시기는 5~8월이고 봄부터 가을까지 채취돼 식용으로 널리 이용된다.

비타민 B12, 타우린 등이 다른 조개류보다 풍부하게 함유돼 담즙 분비를 촉진, 콜레스테롤 제거 및 황달 치료와 간 기능 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
옛 부터 재첩국과 재첩회 등 기호식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금강, 영산강 등 큰 강들의 둑과 보 형성으로 서식 장소가 줄고 수질오염 등의 영향으로 최근 생산량이 크게 줄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광양지역서 섬진강 재첩을 생산하는 어촌계를 중심으로 어업인 스스로 어장을 관리하는 자율관리 공동체를 육성해 사업비를 지원하겠다”며 “섬진강 재첩 종묘 생산 시험연구, 자원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고부가가치 특화품목으로 육성,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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