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사업비 197억여원(국비 80억, 도비 1억, 군비 111억)을 들여 무안읍 성내리에 무안시장을 새로 건립한다.
무안군 서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무안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14일 첫삽을 떴다.
1983년에 성남리 인근에 들어섰던 무안시장은 인근지역 주민들에게도 생활용품 등 재화의 공급처로서의 역할을 해 왔으나 작은 규모, 노후된 시설 등으로 점차 그 기능이 쇠퇴했다.
또 주차장이 부족해 5일장(4·9일)이 열리는 날에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통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무안전통시장은 상설시장 12개, 수산물시장 10개, 식당 및 특판장 7개, 사무실 및 회의실, 야외공연 무대를 갖추고 차량 164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 5일시장 장옥 46개와 노점 52개를 사용할 수 있게 이동식 칸막이를 설치해 가변적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김철주 군수는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이 완공되면 고객의 원스톱 쇼핑을 지원하는 다양한 상품과 상시적인 특화 먹거리·볼거리, 카트 장보기 등 및 외부 고객 유입을 위한 무안전통시장만의 지역특화상품 제공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책들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방침”이라며 “단순히 물건만 사고파는 곳이 아닌 무안사람들의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무안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인구 2만명의 자족도시로 성장시켜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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