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한국인의 뜨거운 커피사랑…'서울커피엑스포 2015' 대성황
베이커리, 음료, 빙수 등 다양한 커피관련 상품 소개돼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9일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커피엑스포 2015’는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커피냄새로 가득했다. 114개사 509부스로 이뤄진 박람회 장소는 예비창업자들과 업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전등록을 통한 유료 박람회임에도 불구하고 박람회장은 커피애호가, 바리스타 지망생, 예비창업자 등으로 가득 찼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뿐만 아니라 신상품 및 히트예감 상품도 전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눈꽃 제빙기 업체에서는 빙수를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시식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여념이 없었고 티, 주스 등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방문객들에게 시음의 기회를 제공해 부스 앞은 사람들로 길게 줄을 늘어서 있었다.
천연발효 효모빵을 판매해 유명호텔에 납품하고 있는 박상진 HRS 관리부 부장은 “아무래도 여기에 참여하면 비용을 넘어서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참여하는 것 아니겠냐”면서 “우리는 빵을 판매하기 때문에 디저트 등에 관심이 있는 업체 관계자들이 관심을 갖는데 오늘만 해도 각 직원들이 20명 이상 상담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자 스노우폴 마케팅본부 팀장도 “입소문이라는 게 무서운 것 같다”면서 “참석하신 분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서 홍보효과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가 시작됐는데 이미 눈꽃 제빙기 한 대가 팔렸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에스앤피인터내셔널 사원도 “지난해 부터 행사에 참여했는데 행사 후 본사까지 찾아와 티(tea) 수업을 듣는 분도 있고 확실히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는 것 같다”면서 “오늘도 특히 점심시간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고 전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예비창업자 김모(30)씨도 “창업을 생각하고 있어서 미리 사전등록을 해 방문하게 됐다”면서 “여러 업체들이 있어 시장조사에 도움이 되도록 꼼꼼히 둘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박은지(24)씨도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고 관심도 많은데 친구가 같이 와보자고 해서 오게 됐다”면서 “빙수, 디저트 등 먹을 것도 많고 바리스타들이 커피 내리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어 재밌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코엑스와 한국커피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서울커피엑스포’는 커피뿐만 아니라 원부재료, 베이커리, 음료, 아이스크림, 장비 및 설비 등 커피관련 상품을 소개하는 상반기 첫 커피박람회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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