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15년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발표…국민 77% “산림 국가경제 기여”, 산림정책 중 가장 잘한 것 자연휴양림 조성, 10년 내 먼저 펼쳐야할 정책은 ‘숲 가꾸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 가장 좋아하는 가로수는 벚나무, 가장 좋아하는 산은 설악산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77%가 산림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며 산림정책 중 가장 잘한 건 자연휴양림 조성, 10년 내 먼저 펼쳐야할 정책은 ‘숲 가꾸기’로 나왔다.


산림청은 8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15년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70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정책 마련에 활용키 위한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 77.1%가 산림이 국가경제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이 올 2월부터 한 달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과 산림분야전문가, 여론선도층 200명을 표본으로 한 이번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플러스마이너스 3.1%p)는 개별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5년마다 이뤄지면 이번이 6번째이다.

일반국민들이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62.3%), 은행나무(5.4%), 느티나무(4.8%), 단풍나무(3.5%), 벚나무(3.4%)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소나무, 느티나무, 참나무, 은행나무 및 주목나무, 메타세콰이어 및 구상나무 순으로 꼽았다.


가장 좋아하는 길거리 나무(가로수)는 일반국민들의 경우 벚나무(31.6%), 은행나무(17.4%), 소나무(15.9%), 메타세콰이어(14.3%), 느티나무(11.9%) 순으로 벚나무가 지난 두 차례 조사 때 1위였던 은행나무를 제치고 으뜸이 됐다. 전문가들은 느티나무, 벚나무, 메타세콰이어, 이팝나무, 은행나무 순으로 좋아하는 가로수를 꼽았다.


좋아하는 산은 설악산(일반국민 33.6%, 전문가 33.0%)이며 산에 가는 횟수는 일반국민 77.0%, 전문가 96.5%가 1년에 1회 이상으로 답했다. 전문가의 55.5%는 ‘한 달에 1회 이상’(주 1회 이상 포함) 산에 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에 가는 경우 좋아하는 산행으론 일반국민은 ‘산 정상을 오르는 등산’(49.8%)과 ‘산기슭의 숲길을 걷는 트레킹’(49.9%)이 비슷하게 답한 반면 전문가는 ‘산기슭의 숲길을 걷는 트레킹’(66.8%)을 더 좋아했다.


김 차장은 “국민의 38.1%는 노후생계유지 등을 위해 기회가 되면 산림분야에 일할 뜻이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우리 국민들은 산림이 국가경제에 이바지한다고 여기며 산림일자리에 종사할 의향이 있다는 견해다.


산림의 공익기능 중 가장 중요한 건 이산화탄소 흡수 및 대기정화로 답한 비율이 29.4%로 가장 높아 기후변화관련 산림의 역할에 대해 인식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산림을 가지려는 가장 큰 이유론 국민의 49%가 휴양·전원생활 등을 위한 공간을 꼽았다. 그러나 산림을 이용하는 바람직한 방안으론 휴식공간 이용, 산림개발 억제, 목재생산 등을 꼽아 개인적 이용과 공공적 이용의 시각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정책 중 가장 잘한 건 74.8%가 ‘자연휴양림 조성’을 꼽았고 ▲숲길·산림교육 ▲도시 숲 조성 ▲산림생태계 보전관리 등이 뒤를 이었다.


산림청이 10년 내 우선 시행해야할 정책으론 숲 가꾸기가 25.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제림 조성, 산림생태계 보전, 산림치유 활성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재 등 임산물 공급, 산촌소득 늘리기 등은 ‘잘 한다’는 응답이 50%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줘 정책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 차장은 “산림에 대한 인식이 이전조사와 비교할 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조사된 결과를 더 꼼꼼하게 분석, 숲 가꾸기 및 경제림 키우기 등 정책설계 때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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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5년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보고서’는 산림청누리집(www.forest.go.kr)에 들어가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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