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휴스턴오픈 최종일 '3명 연장전'서 우승 파, 김민휘 공동 25위

J.B.홈스(오른쪽)가 셸휴스턴오픈 우승 직후 캐디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험블(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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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전반 9개 홀에서 7언더파 29타.


J.B.홈스(미국)의 '폭풍 샷'이 우승으로 직결됐다.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휴스턴골프장(파72ㆍ744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다. 후반에 1타를 더 줄여 8언더파를 완성해 조던 스피스, 존슨 와그너(이상 미국) 등과 공동선두(16언더파 272타)를 만든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 파'를 잡아냈다.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118만8000달러(12억9800만원)다.

홈스가 바로 '인간승리'의 주인공이다. 2011년 뇌수술로 선수 생명까지 위태로웠다. 2013년 3월에는 발목이 부러지고, 연이어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불운이 겹쳤다. 어쩔 수 없이 병가(medical exemption)를 통해 투어카드를 지켰다. 지난해 5월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는 그러나 2, 3라운드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1타 차 우승을 일궈내 2008년 FBR오픈 이후 무려 6년 만에 챔프군단에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이날은 1~5번홀에서 5연속버디를 솎아내는 등 초반스퍼트가 돋보였고, 7, 8번홀과 12, 13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보탰다. 13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로 날아가면서 보기를 범한 게 '옥에 티'다. PGA투어 코스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마지막홀로 꼽히는 18번홀(파4ㆍ488야드)에서 속개된 연장전에서는 파를 지키는 전략이 주효했다. 첫번째 홀에서 스피스가, 두번째 홀에서 와그너가 보기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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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세계랭킹 4위 스피스는 반면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공동선두를 허용한데다가 연장 패배라는 충격을 더했다. 2013년 7월 존디어클래식에 이어 3주 전 밸스파챔피언십에서의 통산 2승 모두 연장전에서 수확해 승부 근성이 강하다는 이력에 흠집이 났다. 밸스파에서 '2위 징크스'를 깼다가 지난주 텍사스오픈에 이어 또 다시 공동 2위로 밀렸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더했다.


기대를 모았던 필 미켈슨(미국) 역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7위(9언더파 279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김민휘(23)가 공동 25위(8언더파 270타)로 선전했고, 최경주(45ㆍSK텔레콤)와 박성준(29)은 공동 50위(5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최경주는 특히 다음주 아시아 선수 최초의 마스터스 13년 연속 출장이라는 진기록이 날아가 아픔이 컸다. 버디 3개와 보기 4개, 3오버파의 난조로 우승은커녕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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