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벚꽃축제 팡파르

10~12일 사흘간 석촌호수 동호 및 서호 일대에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 석촌호수에 벚꽃이 만개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10~ 12일 사흘간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잠실관광특구 3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000여 그루의 왕벚나무로 둘러싸인 석촌호수는 매년 60만명 이상의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끄는 벚꽃놀이 명소로 철쭉, 붓꽃 등 야생화 30만본도 화려한 꽃밭을 이룬다.

지난해 가을 러버덕(고무 오리) 프로젝트로 대한민국의 관광명소,연인들의 데이트명소가 된 석촌호수.

송파구는 아름다운 석촌호수 전역을 꽃과 음악이 곳곳에 스며든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

벚꽃축제는 송파구의 자랑인 송파구립교향악단의 수변연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둘째날에는 잠실관광특구 3주년 기념페스티벌이 열려 명예보안관 위촉 및 관광안심지역 선포식을 갖고 초대가수 박현빈과 한혜진, 포엣 등 흥겨운 무대와 불꽃놀이가 축제의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은 2015년 석촌호수 벚꽃축제의 휘날레를 장식할 벚꽃콘서트가 펼쳐진다. 감성적 멜로디의 가수 조관우와 팝페라가수 박완, 여성듀오 다비치의 열정적인 노래로 2015 봄, 석촌호수 벚꽃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 외도 축제기간 동안 석촌호수 전역에 는 다양한 음악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동호 수변무대는 청소년밴드 '청개구리' , 인디 밴드 '롤롤', 통기타 밴드 '즐거운 가', 어린이 중창단 '동요스케치' 공연과 즉석 에서 주민 신청곡을 연주해 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석촌호수 동호 관광정보센터 옆 수변부대에서는 관광특구 정오의 음악여행, 잠실 블루밍 콘서트, 사소한 별별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서호에는 송파구립리듬체조단, 태권도시범단, 뮤즈인, 숭실대 다피스, 아름다운 꿈 치어리더 등의 공연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마당도 다양하다. 서울놀이마당에서는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산책로 곳곳에는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벚꽃목걸이 만들기 등의 행사가 준비되어 어린이, 청소년들의 좋은 호응이 예상된다.

새봄이 소망을 기원하는 특별한 행사도 준비중이다. 구는 축제 기간 동안 석촌호수 서호 매직아일랜드 입구에 소망마당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무료로 제공하는 싱그런운 벚꽃의 기운을 받아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소망스티커에 소망을 적어 붙일 수 있다.

석촌호수 벚꽃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장터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서울놀이마당에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외국인들의 위한 특별메뉴도 선보일 먹거리마당도 들어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이번 2015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잠실관광특구, 석촌호수가 이제는 지역축제를 벗어나 서울의 대표축제,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인식된 만큼 관람객의 안전 등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석촌호수를 찾아오는 수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질서유지와 품격있는 관람 등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 문화체육과 ☎2147-280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