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올부터 3년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ringe Festival) 특별공연 프로그램으로 '코리안 시즌'이 개최된다. 앞서 남아프리카 시즌이 운영된 데 이어, 이번엔 국내 실력파 공연 예술팀이 대거 초청받게 돼 '공연 한류'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공연기획 전문기업 에이투비즈(예술감독 권은정, www.atobiz.co.kr)는 에든버러 최고의 극장인 '어셈블리'와 공동으로 오는 8월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세계최대의 공연예술축제 '201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한국 공연팀을 초청해 '코리안시즌'(Korean Season)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에이투비즈는 어셈블리와 함께 한국의 실력파 공연팀 10개팀을 1차 선발한 후, 이중 5개팀을 최종 선발해 '코리안 시즌' 프로그램에 초청할 계획이다. 4대 메인 공연장인 어셈블리홀(스코틀랜드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17개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시즌' 공연은 전세계 공연예술계가 주목하는 국가를 선정해 3년간 밀도있게 해당국가의 문화를 선보이는 장이다.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남아프리카 시즌'을 운영해, 영국과 유럽 공연계에 몰아친 남아프리카 열풍을 주도한 바 있다. 에이투비즈와 어셈블리는 올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코리안 시즌'을 진행하기로 협약하였다.
권은정 에이투비즈 예술감독은 "이번 에든버러 시즌을 발판삼아 국내 공연예술팀들이 해외무대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어셈블리 '코리안 시즌'을 운영하면서 국내의 우수한 공연예술팀을 집중 발굴해 세계적인 한류 공연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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