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제품 콘셉트와 '폭신하고 풍성한' 맛 구현이 인기 비결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식품시장에서 신제품 초반 매출이 일반적으로 월 1억∼3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대형 히트상품' 수준이라는 평가다.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가 초반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브런치 식문화 정착과 기존 슬라이스햄과 차별화된 '폭신하고 풍성한' 식감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대형마트 시식코너에서 제품을 맛 본 소비자들은 "기존 슬라이스햄보다 훨씬 풍성한 느낌이 들고 맛있다"는 평이 많았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 역시 "샌드위치의 격이 달라졌다", "집에서 고급스러운 브런치 메뉴를 즐겼다" 등 반응이 뜨거웠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 캠핑 트렌드에 발맞춰 더 건강한 그릴 후랑크·비엔나를 출시하며 초반부터 월 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지난해에는 640억원 매출을 달성한 것을 미뤄볼 때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도 향후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알리기에 집중하고, 편의점, 단위슈퍼 등 유통채널 입점 확대에 주력해 올해 매출 150억원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마케팅 담당은 "집에서도 별다른 부재료 없이 간편하게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만 넣어도 풍성한 맛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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