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훈 현대상선 대표는 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열린 제 3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수년간 거듭된 실적악화로 주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생존하는 법을 체득했으니 올해 반드시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액이 6조7786억원으로 전년보다 4.1%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234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며 약 30분만에 끝났다.
이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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