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명예회장 14주기…정몽구 8년만에 불참(종합)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혜민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4주기를 맞아 20일 범 현대가 2·3세들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에 모였다.
정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구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31,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4.50% 거래량 1,150,241 전일가 556,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1.38% 내린 6590대 마감…코스닥도 하락 "티니핑 만난 넥쏘"…현대차 '티니핑 싱어롱쇼' 연다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선영만 가고 제사에는 '중요한 약속'을 이유로 8년 만에 불참했다. 그는 2002년 첫 제사에 참석한 후 2003~2007년까지는 참석하지 않다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빠짐없이 참석해왔다. 제사는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진행했다.
이번 제사는 오는 11월25일로 정주영 명예회장이 탄생 100주년을 맞는 탓에 재계의 관심도 더욱 집중됐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제사에 앞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2~3세 가운데 가장 빨리 청운동 자택에 얼굴을 보였다. 오후 6시20분경 도착한 그는 부인 정지선씨와 함께 차에서 내려 곧장 집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정지선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close 증권정보 069960 KOSPI 현재가 108,9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68% 거래량 106,096 전일가 111,9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百그룹, 농촌 지역 유망 창업기업 대상 재능기부 현대百, 서울숲에 '그린프렌즈 가든' 조성…첫 식재 진행 "지누스 부진 잊었다"…현대百, 서울 '1조 클럽' 최다 보유[클릭e종목] 회장과 그의 가족을 시작으로 범 현대가 일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고 정주영 회장의 6남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백발의 모습으로 가족과 함께 차에서 내려 곧장 집으로 들어갔다.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그의 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도 오후 6시45분경 도착했다.
7남 정몽윤 현대해상 현대해상 close 증권정보 001450 KOSPI 현재가 30,400 전일대비 1,050 등락률 -3.34% 거래량 549,817 전일가 31,45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해상, 신규 기업 TV광고 '마음 목적지' 선봬…이정재 출연 현대해상, 20~40세 고객용 '굿앤굿2040종합보험' 출시 "익스포저 상한 5% 풀어달라" 李 순방 동행 금융권, 인도 당국에 촉구 화재보험 회장, 8남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도 속속 도착했으며 4남 고(故) 정명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아들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현대비앤지스틸 close 증권정보 004560 KOSPI 현재가 17,200 전일대비 1,060 등락률 -5.81% 거래량 255,852 전일가 18,26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100년 기업 향해 파트너사와 함께" [단독]동국제강, 비상경영 체제 돌입…"1시간 일찍 출근해라" [특징주]中희토류 수출통제 소식에 관련주 급등…유니온 10%대↑ 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도 얼굴을 내비쳤다.
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지만 두 아들인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close 증권정보 057050 KOSPI 현재가 84,900 전일대비 2,200 등락률 -2.53% 거래량 30,605 전일가 87,1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홈쇼핑, 가정의 달 '다드림 감사제'…280억 쿠폰 쏜다 현대홈쇼핑, 장애가정 학생 지원 장학금 1.5억원 위기의 TV홈쇼핑…'엄지족 공략' CJ온스타일만 웃었다 대표이사는 제사에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의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도 참석했다.
이 외에 정주영 명예회장의 동생인 정상영 KCC KCC close 증권정보 002380 KOSPI 현재가 555,000 전일대비 21,000 등락률 -3.65% 거래량 27,147 전일가 576,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KCC, 높아진 '삼성물산 자산가치'…목표가 상향" KCC, 1630억 규모 자사주 소각 KCC "자본 운용·재배치로 주주가치 제고" 명예회장과 그의 아들인 정몽진 KCC 회장도 참석했으며 고(故) 정인영 회장의 장남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곧장 자택으로 들어갔다.
범 현대가는 제사를 마치고 정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3월21일 타계한 아산 정 명예회장은 오는 11월25일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가로서는 100주년이 큰 행사인 탓에 내외부적으로 별도의 행사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며 "2~3세들이 다 모이는 유일한 자리인 탓에 이날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일부 현대가는 별도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61,500 전일대비 10,500 등락률 -2.22% 거래량 161,560 전일가 472,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핵추진 잠수함 덕분에 ○○○ 산업도 함께 뜬다 [특징주]HD현대중공업 5%대↓…"HD한국조선해양 EB 발행" 그룹은 이날 오전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열었다. 정 명예회장이 설립한 현대청운고·현대고 등 현대학원 산하 5개 중·고교도 이날 설립자의 창학 정신을 새긴 창학정신비에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기일인 21일에는 경기 하남 창우동에 있는 고인의 묘소를 참배한다.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은 별도 추모행사를 갖지 않고 고인의 묘소를 각각 참배할 계획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전날인 19일 오전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선영을 찾아 추모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