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비즈니스타임즈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케이블 채널인 HBO가 온라인 방송을 위해 애플과 구글 등 5개 업체와 협의중이라고 보도했다.
HBO의 첫 파트너는 애플이 유력하다. 타사에 비해 협상과정이 복잡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왕좌의 게임 다음 시즌 방영에 맞춰 내달부터 방송이 시작된다.
HBO는 이미 애플TV를 통해 'HBO 고(Go)'라는 채널을 운영중이지만, 이는 애플TV의 유료 시청자만을 위한 것이다. HBO가 애플·구글 등과 손잡고 시작할 새 서비스는 'HBO 나우(Now)'로, 케이블 사용료를 내지 않은 사람들도 시청 가능하다. 구독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케이블 채널과 같은 월 15달러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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