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보인다"며 80대 노부모 칼로 찌른 30대 男 구속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서울 강북경찰서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며 부모를 흉기로 찌른 혐의(존속살해미수)로 박모(31)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9월 강북구 수유동 자택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용이 보인다"며 자신을 제지하려는 80대 아버지와 60대 어머니의 목과 팔 등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의 부모는 생명이 위태로웠지만 수술 후 현재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군 장교 출신인 박씨는 2013년 9월 뇌염 발병이후 정신이상과 간질 증세를 보여왔다. 또 그 해 연말 전역한 뒤 통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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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건 당일 치료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박씨를 불구속 입건했지만 재범을 우려해 구속영창을 신청했다.
박씨의 부모는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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