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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선 목전에 둔 코스피, 살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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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美 통화정책 우려 해소…2000선 눈앞
1분기 실적 확인 필요…낙폭과대주 중심 단기전략 유효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대외리스크가 크게 완화되면서 코스피의 2000선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달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시행과 이에따른 유동성확대 및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장기박스권 돌파 시도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이후 부진했던 지수는 만회되겠지만 기업실적이 크게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만큼 1분기 실적 확인 전까지 당장 투자할만한 업종이나 종목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6분 현재 전장대비 15.14포인트(0.77%) 상승한 1991.2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인 유로그룹이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을 승인했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최소 향후 두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세계증시 및 국내증시에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 다음달 진행될 ECB의 양적완화로 유동성 확대가 예상되면서 내달 코스피가 장기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리스크가 완화됐고 저유가에 따른 소비회복과 유럽과 중국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겹치면서 코스피는 다음달 장기박스권 저항선 부근인 2070선까지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후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기대했다.
문제는 기술적인 반등을 통해 지난해 9월 이후 부진했던 지수는 만회가 가능하지만 펀더멘탈이 아직 약한 상황이라 당장 투자할만한 업종이나 종목을 찾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2000선 돌파여건이 형성됐지만 업종과 종목선택은 여전히 쉽지 않다"며 "유동성 확대에 따른 수혜는 기대되지만 아직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에 주도주 중심 상승보다는 낙폭과대주 중심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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