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밥캣 상장가액 3조5000억원, 구주매출 38%, 구주매출에 따른 현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면 내년 이자비용 67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밥캣의 미래현금흐름(FCF)으로 매년 차입금 2000억원을 상환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이자비용 절감액은 8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신흥국 건설기계 시장이 장기간 불황을 겪고 있음에 따라 캐파 축소, 가동률 조절, 부실채권 정리 등을 통한 원가 구조 개선 노력을 진행중이다. 이러한 비용들이 대부분 지난해에 반영돼 올해부터는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전년도 건설기계 사업부 적자의 주 원인이 원가개선 노력에 의한 일회성 비용이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 회복의 신뢰성은 높다"며 "추후 밥캣 상장과 실적 신뢰성 회복 등을 반영해 조만간 목표주가를 재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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