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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두달째 '찔끔' 상승했지만‥전망은 '암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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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소비심리가 미약하지만 두 달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설 명절과 신학기 준비 시기가 맞물리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된 덕분이다. 하지만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암울한 것으로 나타나 3월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여전하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작년 9월 107에서 10월 105, 11월 103, 12월 101까지 3개월 연속 떨어지던 지수는 올 1월 102로 1포인트 오른 후 2개월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이번 반등이 설 명절과 입학·졸업 등 신학기 준비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효과 덕으로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설 연휴와 함께 새학기 기대감으로 소비지출전망이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르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세가 다음 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경기판단지수나 경기전망지수, 취업기회전망 지수 등 가계의 경제상환 관련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가계의 현재경기판단CSI는 71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향후경기전망CSI도 3포인트 떨어진 87에 그쳤다. 취업기회전망 CSI 역시 8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또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3개월 연속 사상최저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이나 신흥시장의 경기 관련 지수가 좋지 못해 전망지수가 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렇다고 국내 소비심리가 갑자기 떨어질 만큼 나쁜 상황도 아닌 만큼 개선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월 가계의 물가수준전망CSI와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 오른 132, 118을 기록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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