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UCC 열풍에 '골판지 노래방' 인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내 UCC(User Created Contents)의 인기 확산에 힘입어 골판지로 만든 1인용 노래방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인 반다이남코의 계열사 바이브가 기획한 1인용 방음실 '단보치'가 출시 9개월만에 1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방음 성능이 뛰어난 골판지로 만들었으며, 폭 80㎝에 깊이는 110㎝정도로 1명만 들어갈 수 있다. 이 안에 들어가 노래를 부를 경우 소리 크기를 25데시벨(㏈)정도 낮춰 준다.
가격은 높이 164㎝ 제품이 세금 포함 5만9800엔(약 55만원), 높이 210㎝ 제품이 7만8900엔(약 73만원)이다. 나무로 만든 방음실이 수십~수백만엔 대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1인용 방음실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UCC의 높은 인기 때문이다. UCC 전문 사이트인 니코니코동화 등에 스스로 부른 노래를 올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 지난 2013년에는 1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야마하가 개발한 음악 합성 프로그램 '보컬로이드'를 이용하면 초보자도 쉽게 작곡을 할 수 있어 UCC 확산을 촉진하고 있다. 일본 내 보컬로이드 사용자는 약 5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제품은 UCC 제작자들을 위해 제조됐지만, 공장이나 의료현장, 수험생이나 전문 음악가들의 잠재수요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바이브가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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