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 국제도서전, 쿠바인들 '한국 문학'에 큰 관심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미수교국인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열린 국제도서전에 한국 문학이 쿠바인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쿠바 수도 아바나의 카바냐 성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되고 있는 '2015 아바나 국제도서전'에서 한국 도서 부스는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 정부 차원에서 아바나 국제도서전에 공식적으로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부스에는 스페인어ㆍ영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작품 100여점과 아동교육도서ㆍ한국 홍보서적 등이 전시됐다. '한중록'에서부터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이 선보였다.
쿠바 시민들이 우리 문화교류 대표단의 일원인 오정희 소설가와 문정희 시인의 포스터를 배경으로 전시 서적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모습이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에 담겼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 부스에 이례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며 "우리 전통문양이나 부채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국 부스 주변에는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마스코트인 '초롱이'와 '색동이'도 등장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초롱이와 색동이 마스코트 인형과 사진을 찍으려고 현지인 200∼300명이 몰렸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나만 몰랐네, 빨리 부모님 알려드려야지"…통신비...
한편, 국제도서전 행사의 일환으로 13일 열린 '한국 문학의 밤' 행사에도 시인 문정희씨와 소설가 오정희씨 등 우리 문학인들과 현지 문인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우리 측 참가자들은 다음 날에는 쿠바의 유명 작가 모로 까바냐를 면담하고 한인후손회관 등 현지 기관에 도서를 기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