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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 퀄컴 로열티 타결로 '아킬레스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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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홍미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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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반기 유통재고 리스크 부각
퀄컴 중국내 로열티 타결로 해외 진출 시 특허 이슈 해소될 가능성 높아
중저가의 경쟁 심화와 구조조정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국 스마트폰 유통 재고 리스크가 올 상반기 다시 부각될 것이라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퀄컴의 중국 로열티 타결로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특허이슈가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중국업체들의 적극 해외 진출로 기존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의 경쟁도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대만의 칩셋 제조사 미디어텍이 1분기 매출액이 재고조정으로 전 분기 대비 10~18% 감소할 것이라는 뉴스가 있었다"며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미디어텍의 쇼크는 1년 가까이 문제된 중국 스마트폰 유통 재고 이슈가 올 상반기 리스크로 다시 부각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즉 중국 대부분의 업체(샤오미와 레노보 제외)들은 재고 부담에도 불구하고 4분기 적극적인 중저가 스마트폰 셀인(sell-in)에 나섰지만, 중국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와 아이폰 서프라이즈에 막혀 셀스루(sell through)가 부진했다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또 "퀄컴의 중국 로열티 타결(반독점 판결로 중국 정부에 벌금 9억7500만달러를 지불하고 중국업체들로부터 로열티 수입 발생)보도가 동시에 있었고 이것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아킬레스건이었던 특허 이슈를 어느 정도 해소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기존 브랜드 제조사들의 로열티(특허) 체결 업체는 수십 개 이상으로 중국업체들도 장기적으로는 중국 외 시장을 위해선 동일한 수순을 밟아 나가야하겠고 그로 인해 대부분 적자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통신 특허의 절대강자이자 로열티 비용이 가장 높은 퀄컴과의 타결은 이들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의 스마트폰 성장둔화로 관심은 이미 인도로 옮겨지고 있고 중국업체들의 적극 해외 진출로 기존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400달러이상과 100달러 미만으로 스마트폰 수요의 가격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라며 "특히 100달러 미만(주로 온라인 판매)에서 대응이 취약한 대부분의 기존 브랜드 제조사들에는 시장점유율 방어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고가시장에서 아이폰의 지배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캠프의 구조조정 속도 역시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중저가(갤럭시A,E,J 시리즈) 시도는 의미가 있지만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및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전략은 아쉬움으로 믹스된 시장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반면 갤럭시S6는 디자인 변화만이 하드웨어 차별화가 가능한 올해 트렌드에 적중할 것으로 보여 지난 3분기 무선 이익의 저점 확인 후의 이익 회복 시나리오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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