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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대반란…시장점유율 18.1%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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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줄어든 틈타 약진

수입차 대반란…시장점유율 18.1%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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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임선태 기자] 지난 1월 수입자동차 시장점유율이 18.1%를 기록,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는 1만99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월간 기준 최다판매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1만8112대)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에 따라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은 18.1%를 기록했다. 종전 월간 기준 최고치는 지난해 8월 15.4%(1만6442대)였다.

1월과 같은 판매량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연간 수입차 판매량은 24만대를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2년 처음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연간 시장점유율 20%를 위협하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4367대를 판매해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는 역대 최초로 4000대 벽을 넘어섰다. 르노삼성자동차나 쌍용자동차 등과 불과 1000~2000대 수준까지 차이를 좁혔다.

물량수급이 원활치 못했던 BMW를 제외하면 수입차 전 브랜드가 지난달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을 늘렸다. 랜드로버ㆍ볼보 등은 2배 가까이 늘었으며 푸조ㆍ포르셰 등 3배 이상 늘린 곳도 있다.

국산차 맏형격인 현대기아자동차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5%포인트 이상 줄어든 60.7%로 집계됐다. 한때 80%를 넘나들었으나 이제는 60%벽을 지키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800만대를 넘어서며 외형을 확장했으나 정작 안방인 내수에서는 수입차에 밀리는 형국이다. 한국GM이나 르노삼성, 쌍용차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늘면서 점유율도 소폭 증가했다.

통상 1월은 완성차판매 비수기로 꼽힌다. 재고처리 등을 위해 업체마다 연말께 판촉활동을 강화한 이후 새해 들어서는 다시 일반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산차업체 5곳의 1월 판매량은 일제히 전달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줄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가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신차효과 등이 맞물려 전달에 비해 판매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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