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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지는 항공료에 여행족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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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비 2014년 일본 노선 항공료 24% 하락, 대양주와 중국 각 17%,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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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각종 식료품, 공과금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의 물가가 해마다 상승하고 있어 월급만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체감 물가상승률이 높은 가운데 항공권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파크투어(tour.interpark.com)가 미주, 유럽, 대양주, 동남아, 일본, 중국으로 주요 노선을 분류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연도별 항공권 평균 단가를 집계해 본 결과, 일본의 경우 2011년 대비 24%까지 항공료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대양주는 17%, 동남아와 중국은 15%씩 각각 하락했고 미주는 11%로 주요 노선들이 만 3년 동안 두 자리 수의 가격 인하율을 보였다. 전 노선 평균 항공료도 74만9075원에서 68만4981원으로 9% 하락했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이 일본여행을 할 때 항공료가 2011년에는 181만원이 들었다면 2014년에는 138만원이 들어 약 43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14년 기준 주요 지역 항공권 평균 단가는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찾았던 국가인 일본의 경우 34만5294원이었으며, 중국은 35만1301원, 동남아는 53만5197원, 대양주 83만4670원, 유럽 125만4248원, 미주 125만6631원 이었다.(유류할증료, 세금 포함)

이처럼 국제선 항공 평균 운임의 지속적인 하락은 여행시장 성장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법무부가 발표한 내국인 출국자 수의 경우 2011년 1300만명에서 2014년 1600만명선까지 증가했으며 인터파크투어의 항공권 판매 총액도 같은 기간 2배 늘었다.
특히 2015년은 유류할증료가 대폭 인하됨에 따라 노선별 항공료 평균 단가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항공사들이 발표한 2월 유류할증료 인하 상황을 보면 미주 노선이 편도 15달러로 1월보다도 74%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2월의 10분에 1에도 못 미치는 사상 최저 금액이다. 유럽과 아프리카 노선도 15달러로 1월 대비 73% 내려갈 예정이며 동남아 노선도 크게 떨어져 앞으로 유류할증료가 아예 없어지는 지역도 나올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투어사업본부 양승호 상무는 "지난해 5월 이후 지속적인 유가 하락과 LCC(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점유 확대, 항공사간의 가격 경쟁 등으로 해외항공권 평균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며 "항공권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격이 낮아지고 있고 환율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기 좋은 상황이 지속돼 2015년도 여행심리는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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