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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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9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TV 매출 중 러시아 등 CIS(독립국가연합) 매출 비중은 15% 정도"라며 "해당 지역 통화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저희 뿐 아니라 이 지역에 TV를 공급하는 모든 업체들이 원가적으로 타격을 분명히 받았다"고 밝혔다.
TV패널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에 대해서도 시인했다.
LG전자는 "2분기 말부터 32·42인치 등 로우엔드 패널 가격이 올랐고 중대형 패널은 가격은 유지한 반면, 판가는 매번 떨어지는 쪽으로 흘렀다"며 "패널 가격이 원가에 부담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다만 "지난해 전분기 대비 원가 부담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제품믹스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TV시장 반등이 가능한 시기로는 3~5월 정도로 예측했다. 올해 악재가 될 수 있는 요인으로는 환율을 꼽았고, "거시경제 상황이 현재 구도에서 개선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많은 세트업체들이 수익성 이슈로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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