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인사혁신처가 사상 처음으로 해외 유학생 대상 공직설명회를 연다.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공직 사회 순혈주의를 타파하겠다는 것이다.


16일 인사처에 따르면 인사처는 앞으로 북미ㆍ유럽 등 해외 각지에서 유학생 대상 공직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공직 사회 글로벌화를 강화하기 위한 이근면 처장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기간과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이 밖에 공채에 유학생전형 등의 방식을 마련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인사처의 해외공직 설명회는 삼성전자의 우수 유학생 선발제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삼성은 2003년 이건희 회장이 "한 명의 천재가 10만명, 20만명을 먹여 살린다"는 천재경영론을 제기한 이후 글로벌 인재 도입에 열을 올렸다. 인사처의 해외 인력 충원은 삼성맨 출신 이 처장의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퇴직 후 민간 부문에 진출한 공직자들을 잡기 위한 전담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된다.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의 전보 금지기간을 현행 4년에서 늘리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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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관계자는 "민간에서 전문성을 쌓았는데 못 돌아오는 경우도 있어 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방편"이라며 "전보 금지기간은 늘릴 필요가 있지만 어느 정도까지 늘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 부처 근무성적 평가제도의 내용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평가 발표 전 평가자와 피평가자가 면담을 통해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기존에는 피평가자에게 사후통보만 이뤄졌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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